본문 바로가기
건강

엠폭스 원인 증상 감염경로 치사율 알아보기 - 원숭이두창

by 그마랴 2023. 4. 22.

질병관리청은 2023년 4월 13일 자로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들어 누적 감염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이제 막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데 새로운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엠폭스 란?

엠폭스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전염병입니다. 1958년 덴마크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에 콩고에서 첫 인체감염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2년 유행 전까지는 아프리카 및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지만,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거쳐 현재는 아시아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래 명칭은 '원숭이두창'이었지만, 특정지역 비하우려로 인해 WHO에서 '엠폭스'란 이름으로 변경 및 사용권고 하였습니다. '우한폐렴', '우한독감'으로 불리던 전염병이 '코로나19'로 명칭이 변경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엠폭스 원인 및 감염경로

엠폭스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사람과 접촉할 경우 전염되게 됩니다. 인수공통전염병(동물과 사람 간 전염)인데요. 주로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엠폭스의 특징적인 병변인 수포(물집), 농포(고름)의 분비물, 그리고 떨어진 가피(딱지)로도 전염되고 드물게 비말 또는 감염된 사람의 옷과 사용했던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엠폭스가 동성간의 성관계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밀접접촉 없이 감염된 사례가 여럿 있고, '정액이나 질액을 통해 감염되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는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수의 특정집단이나 감염자 또는 확진자에게 편견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손과 얼굴을 청결하게 하고 비말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잘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는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초기 증상은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발진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발진 또는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포(물집)가 생기고 다시 농포(고름)로 바뀐다고 합니다. 초기 얼굴부터 시작하여 팔다리를 비롯한 온몸으로 번지게 되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3-4주 정도 지속되어 큰 불편함을 겪게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치사율 및 치료방법

엠폭스의 치사율은 아프리카 및 열대우림지역의 경우 약 10%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이고, WHO에 따르면 최근 발생지역 치사율은 5-6%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산부에게는 중증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엠폭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보통 3-4주 후에 완치가 되므로 주로 증상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며, 중증도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엠폭스 '원인 및 감염경로,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국내 확진자는 2023년 4월 20일 기준 20명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약 2주 만에 15명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자 15명은 해외여행 이력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자이며, 전국으로 확산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개인 위생관리 철저히 하시길 바라며, 코로나19도 극복했던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댓글